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남에서 1%는 들었던 윤이사입니다 .
저는 영업으로 강남에서 1%에 들은 것이 아니예요. 그리고 아가씨로서 1%에 들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펴블릭과 텐카페에서 팀을 만들고 관리 하는 쪽에서 제가 1%에 들었다고 봅니다.
지금은 저 또한 팀으로 일하지만 당시는 저 혼자 단독으로 일을 했었죠. 그 이후로 제가 했던 것 만큼 이상으로 성과를 낸 사람이 강남에 적습니다.
현재 저는 사업을 하고 있지만 동시에 강남의 일도 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누군가를 키우는 일..
강남에 처음 들어 오는 분들에게 방향성을 제시 하는 일..
특이하죠?
제가 이 일을 하게 된 것은 다름이 아니예요..
솔직히 이 강남 바닥은 깨끗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이용해 먹고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며
필요가 없으면 버려지는 비열한 곳이죠..
사실 사회가 다 그래요 강남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강남이 유독 그런 경향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궁금해 해요. 강남에서 일할것 같지도 않은데 강남에 왜 들어 왔는지..
다 똑같지 않나요? 돈 때문에 들어온 것이죠.
대학 다닐 때 저도 나름 촉망받던 학생이었습니다. 수능도 잘본 편이예요. 서울대 고대 연대만 못갈 뿐 서울에 있는 대학들은 다 갈 수 있는 점수를 받았죠..
하지만 집안이 기울게 되고..
집안이 망하고..
당시는 학자금 대출이 제대로 활성화 되어 있지 않았을 때였어요. 학자금을 빌린다 할지라도 그것을 상환할 여력이 없었으며 .
제가 집이 서울이 아니기 떄문에 생활비도 많이 들어야 했죠.
그래서 저는 결국 학업을 포기 하게 됩니다 .
아직도 마음에 한으로 남아 있는 .. 학업이죠..
학교를 못가게 된 후에 저는 많은 방황을 하게 됐어요.. 집밖에 잘 나가지도 않고 친구들도 만나지 않았으며.. 거의 폐인같이 지냈습니다.
다만 집에서 공부하고 책만 봤어요.
그러다가 일도 하고 이것 저것 했었지만 저는 실패만 하는 인생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든 일이 잘 되기는 커녕 꼬이기만 했죠.
그러다가 반전이 일어 났죠.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문득 들었던 생각이.
이렇게 살지 말아야 겠다. 나도 보란듯 살고 싶다.. 그런 생각..........
그러면서 어떻게 내가 인생을 역전 시킬 수 있을까 그 고민만 몇개월을 했어요.
그리고 내렸던 결론이 ... 강남이었죠.
강남에서 돈을 잘 번데.. 누구나 쉽게 벌 수가 있데.. 그 말을 듣고 나름 치밀한 준비를 한 후 강남에 뛰어 들었어요.
전재산이었던 40만원
트렁크 하나..
이렇게 들고 강남에 왔습니다..
하지만 녹녹치 않았죠.
손님을 만들기가 하늘의 별 따기 보다 어려웠으며 사기를 당한 것은 아니지만 강남에는 사기가 판을 쳤습니다.
그래도 나름 잘 나간다는 사람들을 만나고 도제식으로 일을 배우게 되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파악을 했죠...
대략 3개월 가량 고시원 밖에 나가지 않고 저는 계속 몰두 하고 연구 하고..
어쩌면 제 인생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순간이 그 때가 아니였나 싶어요..
2011년 11월.. 벌써 십년 전의 일이네요..그 때부터 일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딱 두달 걸렸어요 강남에서 보란듯 일어 서기 시작한것이요.. 여기에서 자세히 말씀 드리긴 어렵지만...
제 이름이 강남에서 돌아 다닌것이 그 때 부터였어요.
근데 너무 이름이 돌아 다녀도 좋진 않았어요. 시기를 하는 사람들이 생기게 되고 제가 하지도 않았는데 했다는 루머가 돌기도 하고.
그리고 저는 강남에서 승부를 볼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돈을 버는 순간부터 강남을 뜰 생각을 했던것 같습니다.
저는 2012년에 투잡을 뛰었어요 낮에는 사회일... 밤에는 강남의 일...
저는 정확히 2012년 12월에 잠정 은퇴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해 10월부터 시작한 사업을 더 벌리게 됬죠..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을 해요...
강남에서 오래 일할 생각을 하지 않았었고 저는 어짜피 취업을 하거나 사업을 해야 겠다는 마음이 강했기 때문에
제 모든 것을 강남에 올인하지 않기로 했죠..
그 이후로 강남은 어떻게 됐을까요?
2011년까지 잘 됐던 강남은 2012년 이후로 점점 꺾여가게 됩니다. 10년전에 비해 지금 강남은 1/3토막 이상 났습니다.
당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강남이 상당한 과도기를 겪게 되어요.. 2011년말 까지는 왠만한 강남의 가게들이 잘 됐었어요.
하지만 2012년에 들어서부터 강남의 경기가 꺾이기 시작합니다.
그것에 대한 반응은
자본력이 약한 가게에서 대부분 일어 나게 됐죠.
광고를 해도 손님들이 오지 않으며.
가게를 오픈하면 며칠 되지 않아 망하게 되며.
손님이 많던 영업진도 손님이 떨어지게 되고
간신히 자본을 끌어와서 만든 가게들의 경우 버틸 수가 없기 때문에 문을 닫게 되는 등..
하이 클래스에서도 돈이 있는 가게들은 지금까지 살아 남아있지만..
당시 돈이 없던 하이클래스와 작은 카페들은 다 망했습니다.
차병원 사거리는 유명한 유흥의 거리였어요..지금은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을 만큼 차병원 사거리에 가게들이 몇곳 없습니다.
십년전에 비해 지금 강남은 모든 가게가 반 이상 줄었습니다.
텐프로도
하이쩜오도
텐카페도 줄었죠..
하이클래스도 이러한데 일반적일 레벨의 가게들은 어떨까요.
돈있는 사람들이 오는 가게들도 저러한 상황인데 .. 주머니가 가벼운 손님들이 오는 가게들은 어떨까요.
역삼역과 선릉역에는 골목마다 퍼블릭이 있었으며 .. 대형가게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2012년 이후로 반의 반토박 이상이 났죠. 오히려 작은 규모로 있던 퍼블릭이 대형으로 커지면서 동시에 3-4곳정도의 가게만 남은 상황입니다.
초대형 클럽의 경우 지금 거의 없어요.
오히려 낮은 술값.. 그리고 사이즈가 낮은 아가씨들이 있는 변종 가게들이 붐비게 됬죠. 주머니가 가벼운 분들은 퍼블릭에서 술을 못 마시고
싸구려 가게만 가게 되는 현상이 일어 나게 된 것입니다.
제가 정식으로 일을 그만 둔 것이 2012년 말이었어요 . 사실 그 이후로도 몇번 가게에 나가긴 했었지만
너무나도 과도기 였기 때문에 저는 흥미가 떨어졌고. -> 사실 이 때 많은 영업진 멤버 마담 부장들 망가졌죠.
저는 사업에 몰두를 하게 됬죠..
솔직히 아가씨로 일을 하는 것 외에
또는 내가 가게 사장이지 않는 이상..
2012년 이후로 제대로 돈 번 사람은 극히 드물거라고 생각을 해요.
손님도 줄고 가게도 줄고 .. 일하는 아가씨들은 많은 .... 이 상황이 요즘 강남입니다.